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1-09-04 13:21:55 조회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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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있는가?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오늘은 에베소서 14번째 시간이다. 우리는 앞에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신령한 복'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신 이유는 우리로 잘 먹고 잘 입고 희희낙락 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로 그리스도의 구속하여 기업이 되게 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송하고 더 나아가 우리로 그리스도의 영광이 되게 하심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15'이를 인하여'라는 말로 시작한 189개의 단어로 구성된 단 한 문장으로 에베소 교회가 성취해야 할 사명을 피력하였다. 또한 이것은 우리 교회의 목표와 사명이기도 하다.

 

먼저 바울은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15,16) 증거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에베소 교회는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였음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도 계시록에서 에베소 교회의 믿음과 사랑을 칭찬한바 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7)라고 말하여 에베소 교회가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상기시켰다. (한마디로 너희가 무얼하고 있느냐 책망한 것이다)

 

그 이유는 이미 바울은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8,9) 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신 것과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것은 믿음의 상대성 원리를 말한 것이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비유에서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하시니라“(8:18) 하셨고, 요한은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1:16) 증거하였으며,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1:17a) 말한바 있다.

 

그러면 교회는 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필요한가? 그것은 하나님을 더욱 많이 알기 위함이다. 그는 하늘에 있고 우리는 땅에 있으며, 그는 영이시며 우리는 육체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없다면 메시아를 영접하지 못한 유대인들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계시의 정신을 갖고 지혜를 추구할 때에 주께서 성도의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는 것이다(18-19)

 

그래야만 예정하신 우리가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 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게‘(20)되는 기업의 영광을 성취하게 되기 때문이다(11,12).

 

이제 바울은 그리스도 교회의 위상을 언급하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21,22) 증거하였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위상을 볼 때 참으로 가슴 아픈 권고가 아닌가 싶다. 아직도 교회들은 이 땅에서의 영광만을 추구하며 숫자노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를 향하여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23) 선언하였다. 나는 이 말씀이 반드시 성취 될 것을 믿는다. 주께서 예정하시고 계시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아멘. (이요나 목사)